개들이 변을 보기 전 빙글빙글 도는 이유! (강아지 회전, 강아지 변보기)

개는 무엇을 하든지 우선 먼저 회전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겉보기에는 정말 이상하죠.  화장실에 가거나, 눕거나, 흥분하면 개들이 이상해집니다. 개가 이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아지들이 빙글빙글 도는 행동인 스피닝으로 말하자면, 개가 잠을 자기 전에 빙글빙글 도는 것이 일상적으로 볼 때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야생에서는 개가 회전하면서 발로 짓밟아 키가 큰 풀과 덤불을 누르고, 눈을 평평하게 쌓고 뱀이나 곤충을 몰아냅니다.

 

 

이런 행동은 개들을 청결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며 몸을 숨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을 그리며 땅을 평평하게 하는 것은 그 영토에 대한 소유권을 이미 주장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위생 의식과 영역 본능은 그들이 변을 보기 전에 회전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덤불을 납작하게 두들겨 줌으로써 개가 배설물에 달라붙어 자신의 털을 문지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장소를 가볍게 두드려 줌으로써 소변과 대변의 냄새가 더 멀리 퍼질 수 있으므로 그들이  표시한 영역이 더 명확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강아지가 볼일을 보기 전에 회전하는 것에 대한 더 새롭고 흥미로운 이론이 있습니다. 

 

 

일부 동물이 지구의 자기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감각인 자기 수용성(magnetoception)에 대해 이론이 있습니다. 새들은 이동할 때 자기 수용성을 사용하고, 일부 연구에 따르면 소는 풀을 뜯을 때 남북 패턴으로 자신들을 정렬하기 위해 자기 수용성을 사용하고,  이제는 개가 정확히 같은 방향으로 똥을 싸기 위해 자기 수용성을 이용한다는 이론입니다. 

 

 

최근 '동물학의 개척자'(Frontiers in Zo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약 2년 동안 37개 품종의 개 70마리를 관찰했다고 합니다. 관찰한 결과, 개들이 똥을 싸기 전 회전을 마친 후, 그들은 모두 지구 자기장이 고요할 때 북쪽에서 남쪽으로 정렬된 상태에서 똥을 싸는 것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낮 시간의 약 20%입니다. 태양 플레어나, 지자기 폭풍 또는 기타 다른 현상의 상황에서는 개들이 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개들이 왜 북쪽에서 남쪽으로 정렬된 상태에서 똥을 싸는 것을 선호하는지 이유를 확신하지 못하지만 개가 남북을 선호할 뿐만 아니라 직선, 동쪽/서쪽 방향을 적극적으로 피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과거의 일부, 더 강한 감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연구자들은, 우리 인간의 눈에는 단백질이 있어서 과거 어느 시점에 인간이 지구 자기장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기 감각이 어떤 식으로든 무리를 지어 이동하고 사냥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똥을 쌀 때 방향이 중요한 걸까요?  왜 개들에게 똥 방향이 중요한 거죠?  여러분들 혹시 이유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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