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 그는 왜 비상장 주식을 처분했나! (함영준 회장 나이, 딸, 함연지, 진라면, 백종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맨유 관계자 제이미 리글은 맨유와 계약하기 위해선 매우 까다로운 기준이 맞아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한국과 맨유는 박지성이란 사람이 공유되어 있고 박지성이 선수로 뛰던 시절 그의 라커룸에 들어있던 식품의 상당 부분이 오뚜기 제품이었던  것을 감안하여 계약 취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뚜기 유니폼을 입은 웨인 루니 세레머니', '3분 카레의 짜릿한 골맛' 등의 패러디를 만들며 화제를 모았고,  계약을 통해서 맨유의 대표 골키퍼 데헤아가 오뚜기 3분 카레를 들고 "we love 3분"이라고 외치는, 축구 팬으로서는 굉장히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하는 함영준 회장

함영준 회장은  계약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맨유가 세계적인 클럽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현재 오뚜기의 해외 매출 비중은 8.9%로 경쟁 업체인 농심이 20%가 넘는 것에 비교하면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2016년 ceo 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약 3천억을 물려받은 함 회장은 금액의 50%인 1500억 상속세를 내기 위해 오뚜기 주식 약 35만 주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상속금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면 그것의 50%를 상속세로 내야 하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의 두 배이며, 일본 다음으로 높인 수치입니다.

 

 

함태호 회장과 아들 함영준

함태호 회장

꼼수를 쓰지 않는 상속으로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되자  2017년에는 오뚜기 제품만 파는 슈퍼마켓도 생겼습니다. 가계 사장님은 사람들이 하도 '갓뚜기, 갓뚜기' 하길래 모든 물건을 그냥 오뚜기 제품으로 채웠다고 말했으며, 슈퍼를 실제로 방문한 어떤  사람은 "이곳이 오뚜기 직영점이거나 마트 사장님의 아들이 오뚜기 영업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도 했습니다. 오뚜기는 비정규직 비율이 낮은 걸로도 유명합니다. 단기 알바로 생각할 수 있는 마트 코너의 판매원 분들도 엄연히 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계시며,  2017년 한 조사에 따르면 오뚜기의 비정규직 비율은 1.16%로 식품 업계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편의점 호빵으로 유명한  삼립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0%라서 조금 의외이긴 합니다. 수제 맥주 어메이징과 콜라보하여 한정판 맥주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함태호 스마트러닝실 오픈

어메이징 대표와 인연이 있었던 함영준 회장이 오뚜기 50주년을 기념하여 직원들에게 증정용으로 어메이징에 생산 요청을 해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종류는 토마토와 커리  두 가지로 만들었으며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3분 카레와 케첩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오뚜기 마크 때문인지 맥주에서 뭔가 카레와 케첩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의외로 맛있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합니다. 함영준 회장은 기부도 트렌디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9년 그의 모교  한양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실 리모델링비 약 1억 원을 기부하였는데 이로 인해 낡은 컴퓨터 대신 vr 스튜디오 및 개방형 pc가 설치되었고, 그는 오픈식에서 학생들이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를 할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이곳의 명칭은 '오뚜기 함태호 스마트 러닝실'로 불리고 있습니다.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 공원은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는 일입니다.

 

함영준 회장 봉사활동

이 후원은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2년부터 시작을 했으며 2019년 기준으로 약 5천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 공원을 자사의 마 케팅 홍보용으로 많이 사용하곤 하는데,  과거 함영준 회장은 좋은 일을 떠벌리고 다니면 진정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간부들에게 홍보를 자제시켰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의 트렌드가 성능 증심의 가성비에서 심리적으로 만족하는 가심비, 즉  내가 지불한 돈이 좀 더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과 만족감을 얻는 착한 소비로 변화됨에 따라서 오뚜기의 임직원들은 자사의 선행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함 회장을 설득했고, 그로 인해 현재 착한 기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딸 함연지 유튜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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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른 회사들보다 좀 더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함 회장은 2017년 불려 간 국정감사에서 당시 김성동 자유 한국당 의원은 계열사 오뚜기 라면 매출의 99.64%가 오뚜기를 통해 발생했는데, 이런 내부 거래를 통해 받은 오뚜기 라면 배당금으로 상속세를 내려고 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고 이에 함 회장은 주주들을 위한 배당이었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오뚜기는  5조 원이 넘지 않은 기업이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한 회장은 착한 기업 이미지 때문인지 본인 및 가족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처분하여 지분을 낮췄습니다.

 

함영준 회장, 딸 함연지, 사위

마지막으로 함 회장이 딸에게 보냈던 카톡 내용입니다. "우리 제품에 대해서 뭣이든지 물어봐. 다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어. 왜 만들었는지, 역사, 만드는 법, 용도, 특징, 원료 등등. 왜냐하면 너희들처럼 우리 오뚜기 제품 하나하나는 모두 내 자식 같은 존재들이거든. 그런 소중한 마음을 갖고 신제품을 생각하고 제품을 발전시켜야만 한다고 아빠는 믿어~"

 

딸과의 카톡 내용

 

함영준 회장 프로필

함영준 회장 프로필

나이 : 1959년 3월 2일(62세)
고향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강릉
학력 : 한양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력 :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직업 : 기업인
소속 :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
종교 : 개신교
부모 : 아버지 함태호, 어머니 박보옥
배우자 : 채림
자녀 : 아들 함윤식, 딸 함연지
상훈 : 2006 석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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