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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 그가 채소를 멀리하고 콜라만 마신 이유! (워렌버핏 나이, 부인들, 자녀들, 재산, 연봉)

by Blue Bloods 2021. 7. 20.
 

워렌버핏
워렌버핏

그의 이름을 딴 경제지표가 있습니다. 버핏 지수라고 하며 상장회사들의 시가총액을 국내 총생산으로 나누기만 하면 되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이 값을 통해 현재 주식시장이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예측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버핏 지수가 70~80을 가리킬 때 주식을 사도 괜찮다는 시그널이고 100이 넘으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마켓워치는 지난 20년 동안 지수가 100을 넘었던 2000년 2008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실제로 폭락을 했다며 버핏 지수는 정말 간단한 이론이지만 엄청난 성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현재 세계 증시에 대한 버핏 지수가 100을 돌파했으니 곧 폭락장이 온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워렌버핏-어린시절
워렌버핏 어린시절
청년 워렌버핏

워런 버핏은 11살의 나이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11살은 집에서 아빠랑 닌텐도 스위치를 할 나이이지만 그는 오일회사 시티 서비스의 주식을 38달러에 사서 40달러에 매도하여 5%의 수익을 내는 데 성공하면서 주식하는 급식이 탄생했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번외로 시티 서비스 주식이 200달러를 돌파하게 되자 일찍 판 걸 후회했다고 하며 주식판에서 참을성이라는 교훈을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서른 살에 생을 마감할 뻔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 버는 걸 좋아했던 워런 버핏은 30살까지 100만 장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만약 그때까지 100만 달러를 벌지 못하면 가장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릴 거라고 다짐을 했다 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실제로 여러 가지 일을 했는데 특히 핀볼 머신 대여 사업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30살이 되던 해 정말로 밀리언에어가 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워렌버핏 인터뷰 영상

그를 상징하는 닉네임은 '오마하의 현인'으로 오마하는 그가 태어난 지역인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따왔다고 하며 성공적인 투자 실력과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보여주면서  어질고 총명한 성인이라는 뜻의 현인이 더해져 만들어진 별명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1분기 60조 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순손실을 반대로 기부는 올해 역대급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의 별명을 한 번 더 각인시켜줬습니다. 워런 버핏은 지구 상 가장 비싼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이끌고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은 a와 b 두 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서 a 주식 하나의 가격은 3억이라고 하며 이는 한 번도 액면 분할을 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첫번째부인-수잔버핏
첫 번째 부인 수잔 버핏
두번째부인-아스트리드 멘크스
두 번째 부인 아스트리드 멘크스

번외로 만약 삼성전자가 1986년부터 증자는 무시하고 액면 분할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주식 하나의 가격은 2천3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IT기술주는 사지 않는다고 입이 닳도록 말해왔던 그였지만 2013년부터 애플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여 현재 애플에 거의 몰빵을 하다시피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후 뉴스 인터뷰에 출연하여 "당신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는데 왜 애플 주식을 샀나요?"라는 앵커의 질문에 그는 "기술주가 아닙니다. 코카콜라와 같은 필수 소비재입니다."라고 말해 그의 철학이 바뀌지 않았음을 보였습니다. 번외로 애플을 주식이 아니라 우리의 세 번째 회사로 여긴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보이면서 그가 오랜 기간 사용해 왔다던 3만 원짜리 삼성폰을 버리고 최근 팀 쿡에게 받은 아이폰 11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젊은-워렌버핏
젊은 워렌버핏

워런 버핏은 확고한 투자 철학만큼 자신만의 식생활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포춘 인터뷰에서 그는 본인이 과거 보험회사가 갖고 있던 나이별 사망비율 자료를 확인해 봤는데 6살 아이들의 사망 비율이 가장 낮아서 그들처럼 했다며 이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과 하루 새끼를 먹는 것, 그리고 야채를 멀리하는 거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그는 특히 콜라를 좋아하여 밥을 먹으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면서 심지어 회의를 하는 도중에도 콜라를 마셔대 진정한 콜라애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서울대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그가 이상한 식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추우면 춥게,  더우면 덥게, 그 상황을 즐기는 긍정적인 사고가 그의 건강을 유지시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면서 워런 버핏은 실제로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라는 주장이 단순히 자기 합리화를 위한 언어가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핏의 자녀들-(왼쪽부터 수전, 하워드, 피터)
버핏의 자녀들(왼쪽부터 수전, 하워드, 피터)

포스코를 놀라운 철강 회사라고 칭찬하며 2000년대 초반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 주식을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그가 투자를 할 때 중요하게 보는 ROE가 높아서였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실제로 당시 포스코는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10%대의 훌륭한 ROE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싸움이 심화되고 vip 고객이었던 중국의 인프라 투자를 줄이면서 철강으로 한계가 있었던 포스코는 무역업을 하고 있던 대우 인터내셔널과 같은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여 사업을 다각화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커진 몸집에 수익은 따라오지 못하여 2011년부터 ROE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더니 지속적으로 떨어져 워런 버핏은 2015년 가지고 있던 포스코 주식을 전량 매도하여 떠나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10년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보유할 생각조차 하지 말라."라는 가슴 때리는 명언을 남겼던 그였지만, 포스코 주식은 3년 만에 매도하는 언행 불일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강의하는-워렌버핏
강의하는 워렌버핏

참고로 ROE는  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자기 자본 이익률이라고 하며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300만 원으로 구매한 중고 오토바이로 배달 대행을 하여 번 돈이 150만 원이었다면 300만 원을 투자하여 150만 원을 벌었으므로 A의 ROE는 50%가 된다는 개념입니다. 대개 워런 버핏을  떠올리면 투자에 성공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과거 그는 "내가 기록한 손실 금액은 기네스북에 오를 자격이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성공한 만큼 실패도 많이 해왔음을 밝힌 적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케첩 회사인 하인스에서 2019년 6조가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 인터뷰에서 "하인즈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과도한 돈을 썼다."라며 본인의 투자 실패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91세의-워렌버핏
91세의 워렌버핏

현재 그가 한물 간 투자가라고 조롱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 자신이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만 투자하는데 '지금까지 살벌하게 변하는 세상을 적응하기엔 이건 너무 옛날 마인드다'라는 조롱을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IT기업 구글이나 아마존 주식을 사지 않았던 점, 두 번째는 그가 이해할 수 있는 식품주였던 하인즈 케첩 회사마저도 유기농과 친환경 같은 건강식품의 수요가 커지고 있었지만 트렌드를 캐치하지 못하여 투자 실패로 이어졌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워렌버핏-프로필
워렌버핏 프로필

워렌버핏 프로필

나이 :1930년 8월 30일(91세)
고향 :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국적 : 미국
별칭 :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학력 : 훠턴 스쿨 경제학과 중퇴,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 경영학 B.S.,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경제학 M.S.

직업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CEO
봉급 : 10만 달러
순자산 : 858억 달러
종교 : 없음 (불가지론)
부모 : 하워드 버핏(부) 레일라(모)
배우자 : 수잔 톰슨 버핏(1952 ~ 2004)(사망), 아스트리드 멘크스 (2006 ~ 현재)
자녀 : 수잔 엘리스 버핏(딸), 하워드 그람 버핏(아들), 피터 앤드류 버핏(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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