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룩 업', 정말 웃긴다! (개봉일, 줄거리, 내용, 넷플릭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블랙 코미디, 쿠키영상)

 

돈룩업 포스터

11월과 12월, 넷플릭스 공개작품들 중 극장에서 먼저 공개하는 영화의 마지막 주자인 '돈 룩 업', 기대가 엄청 컸기 때문에 당연히 개봉날 극장에서 챙겨 보았습니다. 그동안 공개일 체크해가면 열심히 보는 동안에는 이렇다 할 좋은 영화가 없었는데, 연말에 몽땅 몰아서 괜찮은 작품들을 공개하려고 그랬나 봅니다. '돈 룩 업'의 넷플릭스 공개일은 12월 24일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

 

 

돈 룩 업

'돈 룩 업' 
감독 : 아담 맥케이
출연 :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샬라메,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아리아나 그란데, 조나 힐, 롭 모건,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론 펄먼, 스콧 메스쿠디, 히메쉬 파텔, 멜라니 린스키, 마이클 치클리스, 토머 시슬리
극장 개봉 : 2021. 12. 08.

 

 

출연 배우들

영화 <돈 룩 업> 줄거리 (넷플릭스)

​'케이트'는 천문학과 대학원생입니다. 늘 하던 일을 해오다 어느 날 혜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업적에 취해 교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었지만, 기쁨의 황홀함도 잠시, 큰 충격이 빠지게 됩니다. 발견한 그 '혜성'이 지구를 향해 곧장 날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6개월이라는 사실, 그들은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지구 종말이라는 나쁜 소식을 널리 알리려고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사람들은 그들의 말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속이 터집니다. 

 

 

돈 룩 업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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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담 맥케이의 블랙 코미디

​연출을 맡은 아담 맥케이 감독은 '빅쇼트', '바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돈 룩 업'을 연출했습니다. 세 편 모두 블랙코미디의 분위기가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고, '빅쇼트'와 '바이스'는 실제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것과 달리 '돈 룩 업'은 '실화가 될지도 모르는(?)' 허구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아담 맥케이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코미디로써 배꼽 빠지게 웃기면서도 왠지 서늘함이 엄습하는 연출이라고나 할까요? 요즘에 웃긴 영화가 별로 없기에 오랜만에 엄청 웃긴 했는데, 웃음 뒤에 느껴지는 씁쓸함은 뭔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말이 안 되지만 충분히 공감되는 상황

'돈 룩 업'의 스타트는 엄청 진진합니다. 케이트는 '혜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민디 교수는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란 그들은 사람들에게 곧바로 연락을 취한 후, 급행을 타고 워싱턴 D.C에 도착하여 백악관으로 향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하디 흔한 재난 영화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백악관에 도착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다리면서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가 멸망할 위기에 놓일 수도 있는데 대통령과 참모들은 면담을 미루고,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서도 놀라기는커녕 정치적인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합니다. 케이트와 민디 교수는 다른 방법을 찾기 나서고 최고 인기 방송에 출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혜성에 대한 이야기를 농담으로 넘겨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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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부터 방송국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부분까지를 보면서 정말 엄청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중대한 위기 상황을 알려줬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 너무 말이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혜성 충돌과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대통령이 저래서는 안 되고 방송국도 저래서는 안 되는데, 실제로 이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저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영화를 보시면 아마 같은 느낌이 아실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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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대환장 파티라고까지 할 수 있는 백악관과 스튜디오 장면들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기가 막힙니다. 사실 '돈 룩 업' 출연 배우들 중 연기 못하는 배우는 단 한 명도 없지만 메릴 스트립과 조나 힐의 연기 호흡은 정말 미친 케미입니다.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연기는 배꼽 빠지게 웃기고, 너무 무능해 화가 날 정도입니다. 리더라는 사람들의 뻔뻔함의 전형... 저렇게까지 뻔뻔할 수가...

케이트 블란쳇

​방송 MC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도 두말하면 잔소리죠. 어찌나 연기를 맛깔나게 하던지.. 미국 뉴스 앵커들의 화장법으로 얼굴에 떡칠을 하고 나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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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스트립, 조나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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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케이아스

상황을 지켜보자며 우물쭈물했던 대통령도 역시 정치적인 판단을 하며 케이트와 민디 교수를 다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제안대로 혜성의 궤도를 바꿀 작전을 지시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정치적인 쇼를 기획하는 것이었지만, 영화 속의 케이트가 안도한 것처럼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을 겁니다. 비록 정치적인 쇼이지만 혜성의 충돌을 막을 작전을 세우긴 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하게 끝낼 사람들이었다면 처음부터 백악관으로 부르질 않았겠죠. 이 영화의 제목이 왜 '돈 룩 업(Don't Look Up)'이 되었는지 그제야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기가 막힌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목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케이아스는 쿠키 영상으로까지 이어집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와 제니퍼의 조합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다 연기의 달인들이지만, 많은 분들이 영화 '돈 룩 업'에 대해 접했을 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의 조합에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겁니다. 과연 두 사람의 조화는 어땠을까요? 역시 명불허전, 실망시키지 않는 조합이었습니다. 표현력이 짧아 좋은 표현을 못 찾겠지만, 아무튼 연기를 정말 잘합니다. 좋은 장면도 너무 많고, 두 사람 정말 대단합니다. 그냥 한번 보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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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 예고편

'지구가 종말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이를 블랙 코미디로 담아낸 영화 '돈 룩 업'입니다. 캐스팅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 특히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고급진 연기와 웃음을 선물해준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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