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복지나 기업 문화라고 하면 국내보다 해외 사례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실리콘 벨리에 있는 구글이 대표적인데요. 사실 우리나라도 시대가 변하면서 구글 못지않게 좋은 문화를 지향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타 치는 기업 복지를 자랑하는 세 곳을 모아봤습니다.
[1] 핸드스튜디오
결혼하는 직원에게 천만 원을 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결혼한 직원이 아이를 낳게 되면 또다시 천만 원을 준다는 건데요. 아이를 낳으면 몇 천만 원을 주겠다는 정치인의 황당한 공약이 여기서 실천되고 있었네요. 높은 사람만 받을 수 있다는 품위 유지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0만 원까지라고 하며 직원들은 상품권으로 지급받아 백화점 쇼핑을 하게 되는데 베스트 드레서에게는 상품권이 추가로 증액됐다고 하네요. 참고로 상품권을 현금화시키는 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내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리에 발토시를 끼고 있는 것 같아 이름을 토시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는 2012년에 입사하여 현재 과장 직급을 달고 있다 합니다. 카트라이더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기는 팀전으로 진행된다고 하며 1등 팀은 상품으로 문상을 받는 반면 꼴등 팀은 일주일간 잡무처리 당번이 된다 하는데 과거 무지개 장갑으로 바나나 좀 던져봤던 신입은 완주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실력자들이라고 합니다.
[2] 블랭크 코퍼레이션
두 번째는 더러운 한강물로도 샤워할 수 있다는 필터 샤워기나 한 발로 밟고 두 발로 밟아도 절대 깨지지 않는 베개를 팔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곳을 이끌고 있는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소유 주식을 증여하고 있는데 증여는 발행 주식의 10%로 증권가는 이곳의 기업가치를 6000억 정도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전체 190명의 직원들에게 주식이 공평하게 분배된다면 한 명당 받게 될 주식 가치는 3억이 넘게 된다 합니다. 여담으로 직원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직원들이 서울에 집 한 채씩 정도는 마련할 수 있게끔 재정적 보상을 하겠다."라는 다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 경비는 회사에서 지원된다고 하며 내부적으로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뭐 사실 말로는 해외여행 보내준다고 하고 가서 해외 트렌드를 파악해 와야 한다는 무슨 지식이나 능력을 키워야 하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 페이크는 없다고 하며 단순히 직원들을 잘 쉬게끔 하는 리프래시의 취지라고 합니다. 1억 한도에서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전세자금은 특이하게도 남대광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소량 팔아서 마련한 개인 돈으로 지원된다고 하는데요, 기업 대표가 자기 주식을 팔면 경영권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야라고 비판하는 분도 있겠지만, 현재 그의 지분율은 70%로 엄청난 스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월 200만 원 적금도 주고 있다 합니다. 당연히 월급과는 별도로 입금된다고 하는데 적금은 2년 짜리라고 하며 만기 시 4천8백만 원의 목돈이 생기게 되고 전세자금 지원으로 월세도 안 들어가니 개인적으로 신입사원 같은 경우 청년 내일 채움 공제와 함께 한다면 직장인 3년 안에 1억 모으기 프로젝트, 그거 대충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3] 제니퍼소프트
세 번째는 리뷰 수가 적긴 하지만 ceo 지지율 100%를 기록 중에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가장 열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전제조건은 자율성에 있다는 이 회사 대표의 철학처럼 이 회사를 다녔던 직원들은 '좋다, 너무 좋다, 무조건 들어가세요.'부터. 우리나라에는 없을 만한 기업, 외국 기업보다 더 좋은 기업이라고 엄청난 호평을 할 만큼 기업 문화와 복지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로 특히 눈치 보지 않는 기업 문화로 유명한 곳인데. 이를 간접적으로 잘 보여줬던 사례가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단체사진 촬영을 요청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표는 업무와 상관없는 일에 직원을 부를 수 없다며 뺀치를 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뷰 중 카메라에 잡힌 한 직원의 패션에서 반바지와 슬리퍼가 포착되기도 했죠. 복지 같은 경우엔 사내 수영장이 있다고 하며 회사 자체가 파주에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해 있다 보니 이색적인 사옥 형태를 띠고 있고 바리스타를 정규직으로 고용하여 1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 300만 원의 복지금 지원과 첫 번째 소개해드린 회사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게 되면 1천만 원을 받게 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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