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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이야기

베놈2 ,개봉일, 감상 후기, 볼 만 한가! (쿠키 개수, 스파이터맨 노웨이홈 개봉일)

by Blue Bloods 2021. 10. 24.
 

베놈2 포스터

[1] 전편에 비하면

 

베놈2를 보고 난 직후 든 생각은 "1편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였습니다. 베놈 2는 전편에서 했던 작업들을 끌어와 모든 면에서 증폭된 느낌입니다.  전편보다 규모가 더 크고, 더 재미있고, 훨씬 더 웃기기도 합니다. 앤디 서키스(Andy Serkis) 감독은 잘 만들거라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만든 것 같더라고요.  톰하디(Tom Hardy)는 Eddie, 특히 Venom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톰하디는 영화를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함께 썼기 때문에, 그가 이 캐릭터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디와 베놈의 케미스트리가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함께 화면에 나올 때마다 재미있더라고요. 

 

[2] 캐릭터들

 

캐릭터들

베놈2의 베놈은 더 개성있고 인격적(?) 특징이 있었고, 훨씬 더 잘 생겨졌습니다. 그리고 베놈이 더 많은 스크린 타임을 차지했네요. 우디 해럴슨 역시 연기를 잘 했습니다. 클리터스 캐서디와 카니지 역을 연기했는데 인상깊은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카니지는 항상 화면에서 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는데, 확실히 실망시키지 않더라고요. 그가 보여주길 원했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 같네요. 위험하고, 무섭고, 미쳤고, 위협적이고, 소름 끼치는 캐릭터, 심지어 웃기기까지 합니다. 

 

우디 해럴슨은 이번 베놈 2의 신스틸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나오는 모든 장면을 훔치고 맙니다. 그리고 이번엔 훨씬 더 멋진 가발을 쓰고 나왔더라고요. 하지만 카니지의 목소리는 베놈의 목소리와 다르게 더 뚜렷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앤디 서키스 감독이 원래 카니지 목소리 연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베놈’과 완벽한 파트너가 된 ‘에디 브록’(톰 하디) 앞에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가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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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지는 디지인도 멋졌습니다. 앞으로 베놈이 몇 편까지 나올지 모르겠지만 카니지는 계속 나오길 바랍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그는 베놈의 대적일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적이기도 하죠. Sony가 카니지를 버린다면 아마 크게 후회할 겁니다.

 

나오미 해리스의 슈리크 역할도 좋았습니다. 그녀와 클리터스는 흥미로운 한쌍의 범죄자(?) 케미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은, 솔직히 나오미의 캐릭터를 더 많이 보고 싶었는데 베놈2에서는 그녀가 할 일이 별로 없었던 거 같네요.  스테판 그레이햄도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았고, 미쉘 윌리엄스와 레이드 스코트는 1편보다는 많은 활약의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3] 총평

 

베놈 1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약간은 '재방송' 보는 느낌이랄까요? 뻔한 결말이 예상되는 느낌이죠. '베놈' 1편을 봤을 땐 '심비오트'를 처음 보는 거라서 신기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이미 심비오트를 아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니 새롭다거나 특별함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대적이 바뀌긴 했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베놈과 에디와의 티격태격, 앤과의 관계의 모호함 등 계속 이런 상황의 연속입니다.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특징 등을 이해하기에 충분치 않은 설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카니지는 베놈으로부터 태어났는데 왜 카니지가 더 강한 건지, 베놈은 왜 카니지를 이기지 못한다고 단정을 해버린 건지... 원작을 모른다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있더라고요.  

 

 

쿠키영상에 대한 기대가 크죠. 베놈2의 쿠키영상은 1개이고요, 스포가 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예고편인 느낌입니다.  앤디 서커스 감독은 골룸, 킹콩 등 모션캡처로 유명하고, 배우이기도 하죠.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언젠가는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만남이 이뤄지겠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하네요. 베놈이 보여줘야 할 세계관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베놈2를 보고 나니 스파이터맨 노웨이홈의 개봉이 더 기다려 지네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12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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