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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이야기

중장년 유망 일자리 추천, 시험없는 국가 자격증, 인생 제2의 직업!

by Blue Bloods 2021. 7. 23.

 

오늘은 유망한 직업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나이, 학력 제한 없는 국가자격증이면서 중장년층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직업과 자격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 이모작에서 최근에는 인생 삼보작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은퇴 후에도 계속 일을 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가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직업들도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어서 따라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그래서 중년층에게 적합한 직업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유망 직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 재난 관리자입니다. 정부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40일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022년 1월 27일부터는 기업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의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징역에서 10억 원 이하의 벌금까지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는데요, 기업의 발전과 매출 증가도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안전과 국민들의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인식의 변화가 늦게나마 이루어지도록 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추세와 함께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 바로 기업재난 관리자인데요, 하는 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에 닥친 각종 재난을 비롯해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중대재해 처벌법' 때문에 앞으로 많은 기업에서 기업재난 관리자를 채용할 텐데요, 기업에서는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고 계속해서 경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실제 사고를 예방하거나 사고를 잘 수습하기 위해 재난 관리자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사고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생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중년층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겠죠.

 

현재는 약 300여 명의 기업재난 관리자가 종사 중이라고 하지만, 전공이나 특정 분야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산업 분야에 전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의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과 함께 떠오르는 직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국가 자격증으로는 행정안전부에 기업재난관리사 자격증이 있는데요, 기업재난관리사 자격증은 학력, 경력, 나이 제한이 없고 시험은 필기시험만 있기 때문이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자격증입니다.  안전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그럴듯한 이름들의 민간 자격증이 새로 생기고 있지만 민간 자격증 10개보다 국가 자격증 한 개를 더 알아주는 거 아시죠. 다른 자격증들과 마찬가지로 과목별로 40점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인데요,  대신 지정 교육기관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사전에 이수하고 수료증을 제출해야 응시 자격이 생깁니다.

 

자격증이 재해경감활동 실무분야, 재해경감활동 계획수립 대행분야, 우수기업 인증평가분야,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재해경감활동 실무분야는 재해경감활동 실무분야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재해경감활동 계획수립 대행분야는 재해경감활동 실무분야 기업재난관리사 인증서를 발급받은 다음에 재해경감활동 계획수립 대행분야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수기업 인증평가분야는 재해경감활동 계획수립 대행분야 기업재난 관리사 인증서를 발급받은 다음에 우수기업 인증평가분야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응시자격이 생깁니다. 다른 자격증들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 몇 년에 학사학위 등의 자격 요건이 있어야 1급에 응시할 수 있다거나, 추가적인 응시 자격이 필요하지만, 기업재난 관리사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 이수만 하면 다음 단계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서 누구나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만 하면 모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교육 기관은 다음과 같은 14군데 기관이 있는데요,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약간의 교육비가 필요합니다.

자격증 교육기관

다음은 도시 농업 관리사입니다. 도시 농업이란 이름 그대로 도시에서 소규모로 하는 농업으로 주말 농장, 텃밭 등을 가꾸는 일을 말합니다. 그냥 동네 텃밭에서 채소 정도 심는 일을 직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도시농업 관리사는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에 국가자격증까지 개설됐습니다.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이런 경우 대부분 일자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도시농업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말 농장과 도시농업공원 같은 곳에서 관리 인력으로 일하거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 운영 강사로 일할 수 있고,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도시농업지원센터 등에서 교수 요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 시설의 텃밭 관리나 원예 치료 강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농업 관리사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내의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2010년 15만 명, 2020년 180만 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정부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보면 2022년까지 도시 텃밭 면적을 2017년의 약 2배인 2천 헥타르,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40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4월 11일은 법정 기념일인 '도시 농업의 날'로 지정하기까지 했는데요,  정책적으로 도시 내의 텃밭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이나 학생 교육 등 여러 가지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점차 확대한다고 합니다. 그럼 도시농업 관리사 국가자격증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중년층에게 추천드리는 직업이기 때문에 나이, 경력, 학력 제한이 없고요, 대신 도시농업 관련 국가기술 자격증을 먼저 취득하셔야 하고, 지정된 전문인력 양성 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만 하면 자격증이 부여됩니다. 도시농업 관련 국가기술 자격증은 다음과 같은 분야의 기능사 이상에 해당하는 자격을 말하는데요, 기능사 자격증들은 대부분 응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취득하실 수 있어서 자격 요건을 갖추기에 용이합니다. 교육 기관이나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모두가 도시농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관련 국가기술자 자격증 9종
농화학, 시설원예, 원예, 유기농업, 종자, 화훼장식, 식물보호, 조경, 자연생태복원

 

다음은 연구실 안전 전문가입니다. 연구실은 화학물질이나 각종 장비 등으로 인해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연구실의

안전 전문가는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부설 연구소의 연구실 안전을 담당하고 각 연구실의 특성에 맞게 일상 안전점검,  정밀 안전진단, 특수 안전진단과 같은 업무를 하거나,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위험 분석 및 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일을 합니다.  연구실 안전관리사 국가 자격증 시험이 2022년 6월에 처음으로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이미 연구실 안전관리사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2022년 6월 10일부터 적용되는 법률인데요, 자격증에 관련된 내용이 쭉 나와 있고 8장 벌칙에서 46조 과태료 내용을 보면 연구실 안전환경 관리자를 지정하지 않는 등의 법 위반 시에 500만 원 이하에서 2천만 원 이하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나와 있죠. 그래서 내년부터 연구실 안전관리사 국가자격증 제도가 시행되면 실험실 사고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많은 대학을 비롯한 기업체 연구시설에서 안전관리사들의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복적인 안전사고 발생으로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아직 지원자격 및 시험 과목, 평가 기준 등이 발표되지 않은 핫한 신설 자격증인 만큼 더 기대가 되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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