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 (순삭 정리)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겠다는 꿈을 안고 망망대해를 항해합니다.
대서양을 가로지른 그가 마침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고 유럽의 정복자들이 신대륙으로 몰려듭니다. 16세기 초, 스페인은 신대륙 식민지 건설의 주역으로 활동합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식민지 건설에 뛰어들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합니다.
이후 영국도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하였고, 1607년 버지니아주에 최초의 영국 식민지 제임스타운을 건설합니다. 곧이어 본토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던 영국 청교도들이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에 이주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는 대부분의 이민자가 영국계였지만 18세기부터는 점차 다양한 민족이 혼합하게 됩니다.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교회학교가 특별대우를 받아 1636년 하버드대학과 1701년 예일대학이 문을 엽니다.
13개의 식민지는 자치적 의회를 통해 자유를 누렸지만 1660년부터 영국은 대영제국 건설을 위해 식민지 의회를 해산시키는 등 자유를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프랑스와의 오랜 전쟁으로 재정난에 빠진 영국이 식민지에 새로운 세금을 요구하다 각지에서 데모와 폭동이 수 없이 반복됩니다.
그러다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이 발생합니다. 식민지 주민들이 영국의 차 수입을 막으려고 영국에서 수입되는 차 상자를 바다로 던진 건데요, 이 사건은 미국 독립 전쟁의 불씨가 됩니다. 대영제국과 13개 식민지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면서 1775년부터 8년 동안 미국 독립 전쟁이 발발합니다.
영국은 식민지의 독립을 막기 위해 약 4만 명의 군대를 대대적으로 파견했고 식민지는 조지 워싱턴을 사령관으로 하는 대륙군을 결성합니다. 1776년 식민지인들의 독립선언서 발표 이후 대륙군은 세계 최강이던 영국군에 맞서 싸웠고, 결국 프랑스의 지원까지 받아 승리를 거머쥡니다.
1783년 공식적인 평화조약 체결과 함께 13개의 식민지가 당당히 독립합니다. 이후 다양한 국내외 문제들 속에서 아메리카는 강력한 통일 정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로 구성한 미합중국으로서 독창적인 연방 헌법을 제정합니다. 이에 따라 1789년 조지 워싱턴이 미국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워싱턴 대통령 정권은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주장하는 연방파와 각 주의 권리를 주장하는 반연방파로 나뉘는데요, 연방파는 오늘날 공화당, 반연방파는 현재 민주당의 전신입니다.
1803년 3대 대통령 제퍼슨은 미국의 국토를 거의 두 배로 확장하는데요, 프랑스 나폴레옹이 군사비를 조달하려고 미시시피강 서쪽의 광대한 영토 루이지애나를 15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입니다. 나폴레옹 전쟁 중이던 영국은 프랑스를 압박하려고 해상을 봉쇄했는데 이에 방해를 받은 미국의 매디슨 대통령이 자유를 되찾기 위해 미영 전쟁을 일으킵니다.
1814년 미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워싱턴 DC가 함락되는 등 3년간 전쟁이 이어지다가, 결국 승자 없는 싸움으로 끝이 납니다. 당시 세계 최강국 영국을 두 번이나 꺾었다는 사실에 미국의 자신감과 자부심이 하늘 높이 치솟았는데요, 1817년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 때 국제무대에서의 자신감이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제임스 먼로는 1823년 유럽의 간섭을 거부하는 '먼로 선언(Monroe Doctrine)을 발표합니다. 이것은 이후 오랫동안 미국 외교의 기본 원칙인 '고립주의'의 토대가 됩니다.
제7대 대통령 잭슨은 북동부의 노동자, 서부의 소농 편에 서서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1819년 스페인으로부터 플로리다를 획득하고, 1845년에는 멕시코 전쟁으로 뉴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를 합병합니다. 1846년에는 영국과 오리건 협정을 맺어 서쪽의 서부를 획득합니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면서 19세기에 잇따라 영토를 확장해 갑니다. 1860년에 미국의 주는 33개로 증가합니다.
19세기 전반 자유로운 노동력을 추구하며 시장의 확대를 노리던 북동부는 노예 노동력으로 면화를 재배하던 남부와 점차 대립하게 되는데요, 노예제 폐지 기운이 점차 고조되던 중에, 1861년 공화당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민주당 지지기반의 남부 여러 주들이 결합한 남부연합의 포격으로 남북 전쟁이 시작됩니다. 처음엔 남군이 우세합니다. 1863년 링컨 대통령이 모든 노예를 해방하였고 1865년 리치먼드 점령을 계기로 북군이 승리를 거둔 후 남부연합이 해체됩니다.
남북전쟁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긴 말이 있습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후 이 연설은 민주주의를 가장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문장이 됩니다. 수백 년의 노예 역사를 뒤집은 시대의 영웅 링컨... 그는 남북 전쟁이 끝난 지 6일 만에 암살됩니다. 흑인 문제는 이후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채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했고 오늘날까지 계속됩니다.
남북 전쟁 이후 미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요, 미국에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국내 시장이 있었으며 유럽으로부터 이민자들이 몰려들어서 공업화에 필요한 값싼 노동력까지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부는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특히 1869년에 북부와 서부를 있는 대륙 횡단 철도가 개통되는데요, 1900년에는 미국 철도망이 거미줄처럼 전국에 퍼져나가 세계 철도의 40% 를 차지했고, 그 결과 미국이 세계적인 공업 대국으로 자리 잡습니다. 하지만 눈부신 경제발전은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많은 일터를 가진 도시에 이민이 집중되면서 노동자 간 경쟁으로 빈민가 문제가 불거집니다. 1901년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부정부패를 없애고 진정한 민주 사회로 개혁하려는 혁신주의 운동이 펼쳐집니다.
또한 20세기에 들어 괌, 하와이 등 많은 섬들이 미국에 편입됩니다. 한편 1914년 유럽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데요, 전쟁 초기 미국은 중립을 고수합니다.
독일이 미국 상선을 공격하자 결국 1917년 연합국에 가담해 참전하게 되는데요, 이때 미국은 유럽에 군수물자를 공급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립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산업 생산력은 영국을 앞지릅니다. 1918년 윌슨 대통령이 14개조 평화 원칙을 발표합니다.
1929년 주식 시장 붕괴로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미국은 물론 세계가 경기침체에 몸살을 앓게 됩니다. 공황이 절정에 달한 1933년에 대통령으로 선출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불황 극복을 위해 뉴딜정책을 실행하였고 구호, 복구, 개혁의 추진으로 수년간 경기가 회복됩니다. 그러나 미국에 또다시 불황이 시작될 무렵 히틀러의 폴란드 공격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1939년)
초기에 미국은 1차 대전 때와 유사한 입장을 취하다가 1941년에 참전하는데요, 이는 미국에 엄청난 행운을 안겨줍니다. 미국은 전쟁에 적극 개입하지 않고 무기대여법으로 무기만 열심히 팔기 시작하는데요, 폭주하는 군수품 주문이 산업 생산 증가로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에 활기가 넘치기 시작합니다.
세계적인 비극 속에서 홀로 막대한 부를 쌓았던 미국은 결국 영국을 꺾고 초강대국으로 부상합니다. 1942년 미드웨이 해전을 계기로 1944년 미국이 사이판과 필리핀을 점령했고, 1945년 일본이 항복 요구를 묵살하자 미군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합니다. 결국 일본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이 났고 이후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연합(UN)이 공식 출범합니다. 이로써 고립주의에서 벗어난 미국은 국제 연합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외교정책을 펼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초강대국 자리에서 내려온 서유럽의 빈자리를 미국과 소련이 차지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자유 진영과 소련의 공산진영 사이에 냉전체제가 형성되면서 세계가 양분화됩니다. 소련이 점령국들의 공산화를 추진하자 1947년 트루먼 대통령은 트루먼 독트린을 통해 전체주의 정권들을 상대로 한 자유주의 국가에 대해 적극적인 원조를 선언합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터지면서 미국과 소련은 핵전쟁 일보 직전의 벼랑 끝에서 대치합니다. 결국 케네디와 후르쇼프가 타협하여 위기를 벗어납니다.
1964년에 통킹만 사건 이후 존슨 대통령이 월남에 미군을 투입하면서 북폭이 시작됩니다. (1971년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 개입하기 위하여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다고 폭로했음) 1973년 미국은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월남에서 군대를 철수합니다. 1988년 공화당 조지 부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걸프전이 시작됐고 미국이 다국적군 결성을 주도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마침내 냉전시대가 종식되자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부상합니다.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휘청이던 2008년에는 첫 흑인 혼혈 대통령 오바마가 선출됩니다. 2016년 리얼리티쇼로 유명해진 첫 재벌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20년 민주당의 바이든이 당선되어 2021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오늘날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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