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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야기

영국역사!(순삭정리)

by Blue Bloods 2020. 8. 16.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구성된 연합 왕국인데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가 위치한 그레이트 브리튼 섬과 북아일랜드로 구성됩니다. 지금부터 영국사 최초의 시간으로 돌아가 선사시대부터의 시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기원전 11,000년경 빙하기가 끝나 세상이 점점 따뜻해지자 거의 일 년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던 영국 땅이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변해 갑니다. 혹독한 추위에서 벗어난 원주민들은 매머드 대신 노루를 사냥하며 살아갑니다. 기원전 6천 년경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면서 브리튼이 대륙에서 분리됩니다. 기원전 2000년경 고대의 영국인들이 스톤헨지를 세우는데요,  농사의 결과를 좌우하는 태양을 숭배하던 종교적 공간으로 추정됩니다.

기원전 55년 카이사르의 로마 군대가 영국 땅을 침략하지만 큰 성과는 보지 못합니다. 43년 로마 황제인 클라우디우스가 4만 대군을 이끌고 브리튼 섬을 다시 침략했고 잉글랜드의 비옥한 땅을 정복합니다. 122년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켈트족의 저항을 대비하기 위해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세웁니다. 그 덕에 브리튼 섬 남부는 300년간 평화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3세기 말 켈트족의 침략으로 하드리아누스 방벽이 무너져 혼란 해지면서 407년 로마 점령 시대가 끝이 납니다.

 

로마의 통치는 원주민들에게 새로운 세계관을 심어주었고 도시마다 광장, 사원, 대중목욕탕 등 웅장한 로마식 건축물이 세워집니다. 로마군이 철수한 이후 영국 땅은 계속해서 주변의 침략을 받습니다. 287년을 시작으로 게르만계의 앵글로색슨족 해적들이 브리튼 섬을 침략합니다. 주변 침략자들로부터 땅을 지키기 위해 브리튼 인들은 앵글로색슨족 전사들을 용병으로 불러들입니다. 도움받으려고 부른 용병들이 오히려 브리튼 섬을 장악해 버렸고 앵글로색슨족은 이 땅의 새로운 주인이 됩니다.

 

 

원래 브리타니아로 불리던 브리튼 섬은 이후 앵글로 인의 땅이라는 뜻에서 잉글랜드라 불리게 됩니다. 앵글로색슨족이 지역을 나눠 7개의 작은 왕국을 세우는데요 이후 200년간 7 왕국은 끝없는 전쟁을 벌입니다.

 

8세기부터 대서양에는 바이킹이라 불리는 북유럽 해적 데인인이 출몰했고 앵글로색슨 왕국들에겐 곡식과 재물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그러다 7 왕국 중 웨식스 알프레드 대왕이 바이킹 족의 식량 줄을 끊는 전략으로 결국 바이킹족의 항복을 받아냅니다. 브리튼 섬을 통일한 알프레드는 국가의 기반을 잡는 데 막대한 공헌을 합니다. 그 뒤를 물려받은 에드워드는 북방에서 살던 바이킹족을 정복하고 웨일스와 스코틀랜드에 살던 켈트족도 복종시키면서 브리튼 섬의 명실상부한 통치자가 됩니다.

그러다 1015년 덴마크 왕자 크누트가 잉글랜드, 노르웨이, 덴마크를 모두 정복해 북해제국을 건설했으나 그가 죽은 후 다시 앵글로색슨족인 에드워드가 국왕이 되면서 덴마크의 영국 통치는 막을 내립니다.

 

1066년 역사상 최후의 영국 정복 전쟁 헤이스팅스 전투가 펼쳐집니다. 잉글랜드 왕 헤럴드와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에서 온 윌리엄의 싸움인데요 결국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정복하면서 노르만 왕조가 들어섭니다. 헤이스팅스 전투 이후로는 그 누구도 영국을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노르만 왕조의 윌리엄 1세는 토지를 하사 받은 모든 사람이 국왕에게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는 솔즈베리의 서약을 통해 중앙집권적 봉건 국가의 토대를 세우는데요 역사가들은 이때부터 영국의 정통 역사가 시작됐다고 표현합니다.

 

100여 년간 잉글랜드를 통치한 노르만 왕조가 끝나고 21세의 젊은 나이의 헨리 2세가 잉글랜드 왕으로 즉위하면서 플랜태저넷 왕조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헨리 2세는 아일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를 복속시켰고 프랑스 영토 대부분을 점령해 잉글랜드 국왕의 왕권을 크게 강화합니다. 또한 오늘날 영국 헌법의 기초인 코먼로를 제정하면서 강력한 사법 개혁을 추진합니다. 이어 영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사자왕 리처드 1세가 국왕이 됩니다. 그는 플랜테저넷 왕조의 대번영을 이끈 불세출의 영웅으로 평가됩니다. 그는 제3차 십자군 전쟁에 참전해 수차례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모욕을 당했던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5세에게 포로로 잡히면서 신성로마 제국 황제인 하인리히 6세에게 넘겨졌고 감옥에 갇혀 지내게 됩니다. 하인리히 6세는 왕의 몸값으로 거액을 요구했는데 용맹한 그를 숭배하던 국민들이 모금 운동을 벌이면서 결국 국왕이 귀환하게 됩니다.

 

 

1295년 전쟁 군자금 마련을 위해 에드워드 왕이 의회를 소집합니다. 이는 영국 의회 구성의 모범이 되었다 하여 모범 의회라고 불립니다. 최초 의회의 탄생은 영국 정치사상 획기적 사건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풍요와  번영을 누리던 1337년의 영국, 에드워드 3세는 영토 분쟁과 왕위 계승 건 등을 문제 삼아 프랑스 북부를 침공합니다. 이로써 유럽 역사상 가장 긴 전쟁 백년전쟁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대전투는 지중해에서 벌어졌는데 섬나라 영국 함대가 해상 전투력을 발휘해서 승리를 거둡니다. 6년 뒤 영국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 상륙한 이후 크레시 지방에서 맞붙게 되는데요, 영국군이 구릉지였던 크레시의 언덕을 선점하고 원거리 장궁 공격을 펼치면서 프랑스가 치명타를 입습니다. 당시 최첨단 무기였던 1.5m짜리 장궁의 활은 170m 거리에서도 적군의 갑옷을 관통했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군 1만 명이 전사했으나 영국군은 단 250여 명의 전사자만 남겼습니다.  이것이 100년 전쟁 최초의 대규모 전투 크레시 전투입니다. 이후 백년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프랑스 주요 항구 칼레항이 영국의 점령지가 됩니다. 이때 공포의 흑사병이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휴전 이후의 전투에서 프랑스가 다시 대패하고 국왕까지 포로로 잡히면서 1360년 브레티니 조약을 체결합니다. 이후 장기간에 걸친 영국군의 침략과 약탈로 프랑스인들의 반영 감정이 폭발합니다. 이때 초토화된 프랑스를 구원할 영웅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잔다르크입니다.

잔다르크는 승리의 여신, 전투의 마스코트로서 흰 갑옷을 입고 전투를 진두지휘했고, 프랑스 병사들은 치솟은 사기로 승승장구합니다. 1453년에 이르러서는 영국이 칼레항을 제외한 프랑스 내의 모든 땅을 잃고 쫓겨납니다. 이후 마녀사냥에 희생된 잔 다르크는 화영장의 연기가 되어 사라집니다.

 

백년전쟁이 끝난 후 1455년 랭커스터 왕조의 통치가 시작됩니다. 왕조 3대째인 헨리 6세는 나이가 어려서 요크 공작 리처드가 섭정을 맡습니다. 이후 헨리 6세에게 왕자가 태어나자 쫓겨났던 리처드가 내전을 일으킵니다. 랭커스터 가문의 문양은 붉은 장미, 요크 가는 흰 장미였기 때문에 이 전쟁은 장미 전쟁이라 불립니다. 30년간 이어진 장미 전쟁의 결과 요크 왕조가 들어섰지만 내분으로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1485년 랭커스터가 외손인 헨리 튜더가 요크 왕조를 격파해 왕위에 오릅니다. 이로써 튜더 왕조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1503년 헨리 7세가 요크 왕조의 엘리자베스를 왕비로 맞이하면서 장미 전쟁의 양 당사자가 함께 튜더 왕조의 계승자가 됩니다. 헨리 8세는 종교 개혁을 단행해서 잉글랜드 교회를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합니다. 이때부터 잉글랜드의 국교는 잉글랜드 성공회가 됩니다.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 통지기 45년간 잉글랜드는 극빈국에서 유럽 최강국으로 부상했고 대영 제국으로 발전할 토대가 마련됩니다. 이 시기에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탄생합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해적들에게 신대륙에서 금은보화를 싣고 돌아오는 스페인 상선을 공격하도록 합니다. 당시 가장 유명한 해적은 존 호킨스와 그의 사촌 프랜시스 드레이크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들과 함께 강력한 해군 건설 작업에 들어갔고 눈부신 활약 끝에 영국 함대는 세계 최강의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합니다. 이로써 영국은 해상권을 장악하고 1600년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대항해시대 신항로 개척에 합류합니다. 이 시기에는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살아가던 각 문명권이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자식이 없었던 엘리자베스 1세를 끝으로 튜더 왕조가 막을 내립니다.

이어  스코틀랜드의 스튜어트 왕조 제임스 1세가 잉글랜드 왕으로 즉위하는데요, 이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결합하면서 대 브리튼 왕국의 기초가 확립됩니다. 1607년 잉글랜드는 북아메리카에 제임스 이름을 딴 최초의 식민지 제임스 타운을 건설하는데요, 이는 잉글랜드 식민지 개척 사업의 신호탄이 됩니다. 제임스 타운을 포함한 13개 주가 영국의 식민지에 속해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줄무늬 13개로 이루어진 비공식 국기가 탄생했고 이는 미국 국기의 유래가 됩니다.

 

16세기 말부터 영국에서는 청교도 운동이 일어났는데요, 청교도는 잉글랜드 국교에 남아 있던 가톨릭의 전통을 완전히 없애고 종교의식을 간략히 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왕권 신수(신이 내린 왕권)를 신봉하던 찰스 1세가 이를 용납하지 않았고 국왕과 의회가 정면으로 대립합니다.

 

1642년 왕당파와 의회파의 잉글랜드 내전이 시작됩니다.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가 찰스 1세를 처형하고 공화제 국가를 수립합니다. 이로써 영국은 절대왕정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민국가 시대로 들어섭니다. 크롬웰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정복하고 1653년 호국경이 되어 세 나라를 통지합니다.(호국경: 왕을 섭정하던 귀족에게 붙였던 칭호)

 

1660년 왕정이 복구됨에 따라 망명생활을 하던 국왕 찰스 2세가 런던으로 돌아옵니다. 찰스 2세의 뒤를 이은 제임스 2세가 신교도로 이루어진 영국 사회에 자신이 가톨릭교도 임을 공개 선언합니다. 또한 의회의 동의 없이 세금을 걷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의회와 갈등을 빚습니다.

 

 

의회는 오랜 기간 내전으로 이루어놓은 종교개혁이 수포로 돌아가는 걸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써 명예혁명이라 불리는 정변이 시작됩니다. 1688년 제임스 2세의 폭정에 불만을 가진 의회가 네덜란드 총독 윌리엄과 메리 부부를 소환하였고 1689년 제임스 2세를 폐위시키면서 윌리엄 부부를 왕위에 추대합니다. 이때 부부가 승인한 권리장전은 법률로 왕권을 제약하고, 국왕의 계승까지 의회가 결정하는 의회 중심의 입헌 군주제를 확립합니다. 이로써 국왕 한 사람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가 끝이 납니다.

1707년 연합법에 의해 스코틀랜드 왕국과 잉글랜드 왕국이 합병합니다. 이로써 한 명의 군주로 통치되는 왕국 연합 그레이트 브리튼 왕국이 탄생합니다. 그레이트 브리튼 왕국의 수도는 런던, 의사당은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됩니다.

 

1714년 후계자가 없던 스튜어트 왕조가 막을 내리고 독일 하노버가의 조지 1세가 왕위를 계승하면서 하노버 왕조가 시작됩니다. 1721년 국왕의 신임을 받던 로버트 월 폴이 제1 재무장관이 되면서 영국 역사상 최초의 총리가 탄생합니다.

 

1775년을 시작으로 영국과 13개의 식민지 전쟁, 일명 미국 독립 혁명이 시작됩니다. 18세기 말 영국을 필두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납니다. 기계 기술자였던 제임스 와트에 의해 증기 기관이 발명되면서 세상이 크게 변화합니다. 증기 기관의 발명은 산업의 진화와 교통 발전을 가져오면서 이후 영국은 전대미문의 경제발전을 이룩합니다. 1801년 아일랜드가 연합왕국에 편입되면서 국호가 그레이트 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으로 바뀝니다.

 

 

1837년 유럽의 대모 빅토리아 영왕이 즉위하면서 빅토리아 시대가 시작됩니다. 19세기 대부분은 빅토리아 시대였는데요, 이 시기에 영국은 활발한 산업혁명과 막강한 해군력, 식민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대영 제국이라 불립니다. 영국의 완벽한 입헌군주제로 인해 국왕은 그저 명예직에 불과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자신의 가치를 발휘해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건설합니다.

 

19세기 말부터 주요 자본주의 국가에서 전력 혁명인 제2차 산업 혁명이 일어납니다. 이에 미국이 세계 제일의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고 독일이 그 뒤를 바짝 쫓게 됩니다. 경제 발전에 힘입은 독일이 해외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서면서 나라 간 충돌이 심화되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4년 후 영국은 승전국이 됩니다.

국민들 사이에서 독일에 대한 감정이 악화되자 조지 5세는 독일식 명칭인 작센 코부르크 고타 왕조에서 윈저 왕조로 명칭을 바꿉니다. 1921년 아일랜드 남부가 독립하고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 영토로 남게 됩니다. 이로써 영국의 공식 명칭은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이 됩니다.

 

1939년 독일 히틀러의 폴란드 침략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1945년 미국의 원자폭탄을 맞은 이후 일본이 항복하면서 전쟁은 끝이 났고, 전승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연합이 창설됩니다.

빅토리아 시대에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던 영국이었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나라가 제2차 세계대전 후유증을 겪는 가운데 1952년 엘리자베스 2세가 왕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식민지에서 해방 운동이 일기 시작합니다. 영국은 세계정세에 맞춰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을 허용했고 이른바 대영제국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오늘날의 영국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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