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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으로서 연봉이 남부럽지 않은 최동원의 마음을 빼앗은 주인공, <돌싱글즈 3>에서 딸 셋을 낳았지만 이혼한 뒤 혼자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눈물 콧물 다 뺐던 던 이소라는 결국 케이블카에서 최동원의 마음을 확인한 뒤 현실에서 최동환과 예쁜 커플이 됐습니다.
이소라와 최동환은 <돌싱글즈 3>에 이어 <돌싱글즈 외전>에서 알콩달콩한 연애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응원을 받았는데요. 초반에 이소라는 "얼굴을 너무 고쳤다.", "딸 셋을 아빠에게 맡기고 방송에 나올 때냐."라며 악플을 받았지만 이젠 어엿한 인플루언서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돌싱글즈 3>이 종영할 때까지 말을 아끼고 숨죽이고 있던 이소라의 전남편이 폭발했나 봅니다. 이소라가 시집살이로 인해 이혼했다는 식으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전남편은 "그럼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한 번 대중에게 다 까놓고 말해보자."라며 나섰습니다.
전남편은 이소라가 딸을 셋이나 뒀지만 결혼하기 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솔로 같은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집에 들어오지 않고 해 뜰 때까지 술을 마시고 다니는 건 물론 외박까지 밥 먹듯이 하면서 딸 셋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주장만 했다면 이렇게 충격적이지 않았을 텐데요. 전남편은 이소라가 결혼 생활 도중 누군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을 공개했습니다.
분명 이름은 여자 이름인데 이소라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이소라는 남편을 속이기 위해 남자 전화번호를 여자 이름으로 저장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화만 보면 누가 봐도 술자리에서 접촉하다가 전화번호 물어보고 서로에게 호감을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남자와 여자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소라는 이 남자를 여자 친구로 속이고 단둘이 여행까지 갔다고 하는데요.
이소라의 거짓말에 싸했던 남자는 급기야 이소라의 뒤를 밟았고, 두 사람이 펜션에 짐을 풀고 마음도 풀고 옷가지도 풀기 직전에 현장을 급습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서 이소라는 자포자기한 듯 욕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울고 있는데요. 상대 남자이자 이소라를 누나로 불렀던 연하남은 난감한 표정으로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고 있는데요. 누가 봐도 이소라의 흑역사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혼 3년 만에 사랑도 찾고 유명세도 찾고 이제 곧 돈도 찾을 것 같은 달콤한 상황에서 이소라가 전남편의 폭로로 모든 걸 잃어버리기 일보 직전이니 이소라의 충격이 굉장히 컸나 봅니다. 이소라는 자신의 sns에 나름대로 항변의 글을 썼는데요. 이혼의 이유는 불륜이 아니었고 다른 것이었으며 어른들의 싸움으로 안 그래도 예민한 사춘기에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 봐 진흙탕 싸움은 하고 싶지 않으니 제발 그만해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소라의 주장과는 달리 딸 셋은 엄마보다는 아빠 편인가 봅니다. 이소라와 딸들의 카카오톡이 공개됐는데 딸들은 이소라에게 "우리를 키워준 건 아빠지 엄마가 아니다."라면서 완강히 엄마를 거부하는 모습인데요. 이소라의 모녀 관계를 보니 어딘가 짠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이소라의 연인 최동환은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소라의 불륜 반박문에 최동환은 '좋아요' 하트를 꾹 눌러주며 연인을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소라가 여러 암초를 딛고 최동환과의 굳건한 사랑과 돈을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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