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화성으로 가고 싶은 이유는? [2]

 

처음에 그는 화성 오아시스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화성에 미니 온실을 만들어 사람들이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됩니다. 그래서 러시아로 날아가 우주로 보낼 icbm 로켓을 사고자 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머스크는 차라리 자신이 회사를 차려 로켓을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002년 5월 스페이스엑스라는 항공우주 기업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로켓 개발에는 엄청난 기술력과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들은  머스크가 실패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실제로도 2006년 팔콘 1호를 시작으로 팔콘 3호까지 세 번의 로켓 발사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로 인해 머스크는 파산 직전까지 몰리게 됩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 전용기가 아닌 저가 사우스 웨스트 항공을 타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우주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네 번째 시도 끝에 2008년 민간 사상 최초로 우주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게 되고 이후 스페이스 엑스는 나사를 비롯한 각 국가들로부터 다양한 계약과 투자를 따내게 됩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로켓을 송환하여 재사용 하자는 아이디어를 현실화에 성공시키며 나사로부터 3조 원의 지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스페이스 엑스의 성공은 지속되어 2017년에는 18건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18년에는 역사상 4번째로 큰 로켓인  팔콘 헤비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엘론 모스크는 이러한 스페이스 엑스의 성공에 힘입어 2015년 스타 링크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습니다. 스타 링크 프로젝트는 1200km 상공에 12,000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지구를 에워싼 다음 초고속 인터넷 망을 지구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에 대해 기존 위성과의 충돌, 주파수 간섭, 우주 쓰레기 등  여러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머스크는 이에 굴하지 않고 2024년까지  전체 위성의 절반인 6,000대를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러한 우주적인 프로젝트와 동시에 지상에서는 전기차 개발이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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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엘론 머스크는 에버 하드와 타페닝이 2003년 설립한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에 투자하며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계속 적자만을 보고 있었고 2008년 세계 경제 위기까지 겹치자 이사회 회장이었던 머스크는 위기를 타개하고자 설립자인 에버하드를 해고하고 본인이 직접 테슬라의 CEO가 됩니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100% 전기 자동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는 초반 일반 전기 자동차가 아닌 고성능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개발이 지연되며 자금조달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고 2008년 테슬라 로드스터라는 전기 스포츠카를 시장에 선보이게 됩니다.

 

 

31개 국가에 2,500대가 넘는 판매를 성공시키며 좋은 결과를 거둔 테슬라는 이후 세단, SUV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2020년 1분기 누적 생산량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테슬라는 2020년 6월에는 도요타마저 제치고 세계 자동차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을 키우겠다는 목표 하에 자신들이 가진  전기차 특허를 전체 공개하기도 했고,  태양 에너지 기업인 솔라시티를 인수하여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뉴욕에 세계에서 가장 큰 패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차 충전소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엘론 머스크는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자기장 이동 열차인 하이퍼 루프를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오픈 에이아이와 뮤럴 링크라는 회사까지 창립하여 인류 친화적인 AI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듯 엘론 머스크는 자신이 처음 꿈꿔왔던 인터넷과 에너지, 그리고 우주분야 대한 거대한 꿈을 현실화시키고 있는 중이며 개인적으로도 세계 22위 부자에 오를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업의 성공과 별개로 엘론 머스크는 불안정한 사생활과 각종 기행으로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2008년에는 아내와 헤어지고 '오만과 편견', '인셉션' 등의 영화에 출연한  탈룰라 라일리라는 영국 배우를 만나 2010년 결혼하게 되지만 이혼과 재결합을 반복한 그들은 결국 2016년 최종 이혼하게 됩니다. 

엘론 머스크와 탈룰라 라일라

엘론 머스크와 엠버 허드

엘론 머스크와 그라임스

이후 엘론 머스크는 영화배우 조니 뎁의 전 연인이었던 엠버허드를 만나지만 일 년 후 다시 헤어지고 2018년 그라임스라는 캐나다의 음악가와  만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머스크는 팟캐스트 생방송 중 마리화나를 피우기도 해 큰 논란을  빚었으며 트위터로도 온갖 독특한 언행을 보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로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며 테슬라의 주가를 폭락시켜 주가조작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행에도 불구하고 그는 허황되어 보이는 꿈을 실현시키고 인류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많은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크루 드래곤 발사 성공

특히 얼마 전 엘론 머스크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발사에 성공하며 인류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는 현재 오래전부터 꿈꾸어 온 인류의 화성 이주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동안 온갖 조롱과 비난에도 결국 꿈을 이루어 왔던 그가 계획대로 2024년 화성 여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엘론 머스크 (Elon Reeve Musk)

직업 : 기업인
나이 : 1971년 6월 28일

고향 : 남아프리카 공화국

키 : 188cm

소속 : 테슬라모터스(CEO), 스페이스엑스(CEO), 솔라시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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